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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에 해당되는 글 2

  1. 2010.05.04 우리 인생은 이처럼 단순한게아니겠나?
  2. 2010.05.01 손자를 보았다네요....
아직 얼굴도 익지 않았지만
손자 녀석 이름을 지으려고 작명소를 찾았지...
아들 녀석은 영 마땅치 않아 하는거 같은 느낌을 받은지 오래지만...
오래 전부터 "딸 이면 너희가 짖지만 아들이면 아빠가 있는한 내가 이름을 지을 꺼니까 그리 알아라" 하고
결혼하자마자부터 공언한 터라 아들놈도 아뭇소리 안하더군....
하지만 내가 아들놈 태어났을때 지금은 고인이 되신 아버님이 작명소에서 이름을 지신다기에
매우 반대를 하면서 그러지 마세요.제가 알아서 지을께요....하던 항명(?)아닌 항명을 한터라
조금은 조심스러웠지만 선친의 고집을 닮은대로 나도 역시 그러고 말았지...
짜식 그래도 지은 이름이 괜찮았는지 "좋은대요"
사실 나도 그랬지......"예 아버님 좋은대요"
그래서 아들 놈도 자식을 낳아서 잘 키울꺼고
나도 아들놈 잘 키워서 손자를 본거 아닌가?
오늘 손자놈 이름을 작명소에 가서 거금(?)을 들여서 받아오고 어찌나 기쁜지...
정말 인생을 사는거이 뭐이 있겠나 싶어....
옛날 고인이 되신 아버님이 내 아들놈 이름을 지으신 그 집에 가서
나도 내 손자 이름을 짓고
허허허허
그런대 아들놈 이름을 졌다는 그 분은 돌아가시고
그 동생분이라나 내가 그 이야기를 했더니
그 분 왈 "선친께서 오셨을 때는 우리 형님이셨을꼅니다."
그 분의 솔직한 말씀이 또 즐겁더라고....
너도 나도 모두 잘 났다는 이 세상에 슬쩍 형님을 들먹이는 그 분의 말씀이 오히려
믿음이 가더라구....
에이 어찌했든 우리 손자는 명도 길도 관운도 있고 부도 따르고 명예도 따른다니
믿거나 말거나 그 말씀 들으니 "그 아니 좋을쏘냐"
우리 인생은 이처럼 단순한게아니겠나?

손자를 보았다네요....

2010. 5. 1. 22:35 | Posted by 랑세

아들 녀석이 장가를 간지 4년하고 몇 달만에 손주를 보았는데
손자라고 하더군...
손자든 손녀든 며늘 아이가 건강하게 아무탈 없이 순산하기만 바랬는데...
그런대 남들이 그러더군 손녀보다 손자라서 더 좋겠어요....
그런 말을 들을 때 참 뭐라고 해야하는지 난감하더군....
글쎄 손자라서 더 이상 할 말이 없는건가?
그렇지는 않다고 확신하는 이유가
며느리가 몸 풀러 병원에 간다고 하기에
가평에서 서울 강남으로 급히 차를 몰고 갔더니
좀 기다려야 한다기에 차를 빼서 주차를 시키고 다시 가는 도중에
"애기 낳었어요.!!!"하는 다급한 아들놈 전화끝에 "아들이래요..."
그 말을 듣고 내가 핸드폰에 대고 처음 한 말이 며느리 이름을 대며 "**는 괜찮냐?"
"네" "애기도?" "네" "그럼됐다"
그것이 내가 한 말의 전부였지....
그런 후 병원으로 가면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아들이라고 했는지 딸이라고 했느지 도무지 생각이 나질않더군.
그것뿐이야.
그런후 병원에 도착해서 "아들이래요"하는 아들 녀석의 말을 듣고 겨우 생각을 추스렸으니
꼭 손자라서 좋겠다 하는 말은 그냥 건성으로 들어도 되지 않겠나?
2010년 4월 22일 (음력으로 3월 9일) 몸무게 3.18kg
우리 손자의 명세서지.
아직 정식 이름은 없지만 요즘 애들은 태명도 있다더군.
구름이라고 한다나....허허 참 구름이라니....
정식 이름을 지어 주기 전에 한번 불러봐야지....
"구름아 건강하게 튼튼하게 무럭무럭 자라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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