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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2.30 Royal Caribbean 크루즈 여행 (4)

Royal Caribbean 크루즈 여행 (4)

2008. 12. 30. 23:34 | Posted by 랑세

Royal Caribbean 크루즈 여행 (4)
크루즈 여행에서 먹거리를 얘기하다보니 지금도 절로 침이 꿀꺽 넘어간다.
먹거리 만큼은 천국(?)이었다고 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먹고 마시고 하는 문제는 논외로 치고 저녁 만찬에 대해서 이야기할까 합니다.
외국에서 레스토랑에서의 문제는 음식이 맞느냐 아니냐하는 문제보다 좀더 사실적인 문제가 있는데 그 음식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는 답답함이다.
첫날 3층 메인 다이닝룸에 들어가보니 넓은 홀에 셋팅되어있는 테이블이 너무 근사했다. 이미 예약을 할때 다이닝룸 좌석까지 넘버가 배정되어 있어서 끝나는 날까지 테이블은 고정되도록 되어 있었다. 웨이터의 안내에 따라 좌석에 앉아서 가져온 메뉴를 들여다 보니 단어 몇개는 알겠지만 도무지 이 음식이 우엇인지를 알 수 없었다.
일행이 6커플이라서 12일 동안 돌아가면서 와인을 담당하기로 약속을 하고 그날 그날 담당 커플이 와인을 주문해서 테이블은 더욱 푱요로웠다.
나 스스로 음식에 별로 까다롭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없다고 생각했고 가급적 외국에 왔으니 외국음식에 맛들여 보자하는 마음이 있어 첫날은 메뉴에 낯익은 메뉴가 보여 그것을 시켰지만 다음날 부터는 몇일간 그래도 음식에 일가견이 있는 아내가 옆에 계신 분들께 상의하면서 시키는 걸 따라서 시켰다. 한 몇일 지나니까 웨이터가 으레꼇 내게 주문을 받을때 와이프와 같은 걸 시키는 걸 눈치챗는지 Same thing? 하는 제스처를 취할 정도가 되고 나서부터는 자존심(?) 문제라고 생각하고 나도 나름대로 시켜서 먹어봤지만 역시 너무 느끼하거나 너무 달거나 하는 곤혹스런 요리가 나오곤 해서 애를 먹기도 했다. 나중에는 그래도 서울에서 먹어보던 Black Angus 스테이크가 그나마 먹을만 했기에 내 고정 메뉴가 되고 말았지만.....
하지만 에피타이저 나 salad 에서는 그럭저럭 견디어 낼 수 있을 정도로 감각을 익혀 갈 수 있었지만 끝내는 Sweet ending 의 식후 디저트에서는 정찬에서 과식의 탓인지 습관의 팃인지 너무 달콤하여 거의 시켜놓고 먹지는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 아까운 생각이 든다.
별로 음식에 대한 지식도 없고 잘 알지도 못했기 때문에 이제와서 그 음식의 이름들이 기억나지 않을뿐더러 당시에 음식들의 이름을 메모해 놓은 것도 없어 그냥 아래에 사진만이라도 올리니 설명이 미흡한 점 이해 있으기 바랍니다.

셋팅되어있는 테이블에 앉아서 웨이터에게 주문을 하기 위해서 메뉴판을 보고 있는 장면


에피타이저


에피타이저



셀러드



에피타이저


내가 주로 시켜 먹던 블랙앵거스


메인요리


메인요리


메인요리


메인요리


디저트


디저트


디저트



디저트


디저트


디저트


웨이터인대 너무 충실하고 착실하고 말도 별로 없지만 자상하고 잰틀했다.


필리피노인 보조 웨이터로 아주 명랑 쾌활해서 즐거움을 더해 주었다.


식사중에 실내약을 연주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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