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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1.14 [14信] 싫은 사람들

[14信] 싫은 사람들

2019. 1. 14. 20:54 | Posted by 랑세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은 사회적 관계 속에서 한치도 벗어날 수 없지요.

그러다 보니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헤어지고 다시 만나는 순환 속에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요.

그런 만남 속에서 친구가 생기고 선배도 생기고 후배도 생기지요. 또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만남 중에 애인도 있고요. 그렇게 평생을 지내다 보면 참 많은 사람들이 곁을 스쳐지나 가고 또 만나고 하게 됩니다.

옛말에 '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다'라는 말이 있지요. 하지만 좋은 인연도 있고 좋지 않은 인연도 있는 것 같아요. ' 나는 저 사람 참 싫어!' 하는 경우가 왕왕 있거든요. 참 싫은 사람 그런 사람들 중에  위선자들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위선자들이란 국어사전을 보면 ' 겉으로만 착한 체하는 사람'이라고 나와있더군요.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주변에 이런 사람들 있지요. 자기는 깨끗하고 정직한 체하지만 부패와 부정축재를 일삼는 사람들, 신사인척하면서 온갖 스캔들을 뿌리는 사람, 겉으로는 정직한 납세자인 척하면서 알바 생들을 괴롭히고 노동력을 착취하는 사람들, 약한 사람들을 돕겠다고 봉사하는 사람인 양 소리가 요란한 사람이 알고 보니 오히려 약자를 이용하고 학대했던 사람들 등 참으로 우리 주변에서 없어져야 할 그런 사람들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몰염치한 사람들과 더불어 가장 우리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 평범한 사람들 중에 가까운 친척이나 친구 등 매일 얼굴을 맞대고 있는 사람들 중에 평소에는 살갑고 친밀하고 서로 허심탄회하게 말을 주고받는 그런 사람들이 뒤돌아서 서는 험담하고 욕하고 속이고 거짓을 말하곤 하는 그런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나는 위선자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없는 사회였으면 하지만 없을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나는 어떤 때 만화 영화의 주인공처럼 '정의의 사도" 가 되어 그런 사람들을 응징하는 꿈을 꿔보기도 하지만 현실적으로 무슨 힘이 있겠습니까? 그러니 그런 사람들과도 어울려 지내는 수밖에요. 다만 아주 소극적인 방법이지만 우리 주변에 그런 사람들이 있다면 같이 어울리지 않는 것이지요. 그쪽에서 나를 못살게 하기 전에 내가 먼저 그 사람을 만나지 않으면 좋겠지요. 아니면 내가 먼저 그쪽을 알아보지 못했다면 나중에라도 알게 된 순간에 그때부터라도 같이 어울리지 않으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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