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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세상 사는 이야기, 세상 사 모두가 즐겁지 아니한가?
랑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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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블로그의 간판이 랑세 인대
랑세가 원래는 내가 펜션을 하면서 인터텟으로 펜션 이름을 공모 했더니
어느 분이 랑세를 올렸었거든
그런대 하두 이름이 아름다워서 그것으로 펜션 이름을 짓고 영업을 했지.
그분의 뜻은 랑세가 프랑스의 나폴레옹 시대에 처음으로 향수를 만든 가문의 이름이고
훗날에는 수도사가 된 가문이라고 하는데 나는 향수를 처음 만든 가문이라는데 호감이 가더라고
왜냐하면 향기로운 의미가 있으니까.
더구나 훗날 수도사가 되었다니 아주 내 마음에 꼭 맞았었지.
그런대 지내다 보니 이 이름을 혹시 한글이나 한자로 바꿀 수 없을까 생각이 들어
한자를 찾다보지 랑세를 朗世로 하면 어떨까 해서
이제는 내 號 겸 랑세 상호겸 쓰고 있지.
朗世    즐거운 세상
이제 슬슬 나이도 들어가고
세상을 아둥 바둥 살아도 보고
하지만 정말 인생을 즐겨보지도 못하지 않았나 해서
지어 놓고 보니 그 또한 좋더라고.....
그냥 내 멋에 사는 거 또한 즐거운 세상 아닐까?

아직 얼굴도 익지 않았지만
손자 녀석 이름을 지으려고 작명소를 찾았지...
아들 녀석은 영 마땅치 않아 하는거 같은 느낌을 받은지 오래지만...
오래 전부터 "딸 이면 너희가 짖지만 아들이면 아빠가 있는한 내가 이름을 지을 꺼니까 그리 알아라" 하고
결혼하자마자부터 공언한 터라 아들놈도 아뭇소리 안하더군....
하지만 내가 아들놈 태어났을때 지금은 고인이 되신 아버님이 작명소에서 이름을 지신다기에
매우 반대를 하면서 그러지 마세요.제가 알아서 지을께요....하던 항명(?)아닌 항명을 한터라
조금은 조심스러웠지만 선친의 고집을 닮은대로 나도 역시 그러고 말았지...
짜식 그래도 지은 이름이 괜찮았는지 "좋은대요"
사실 나도 그랬지......"예 아버님 좋은대요"
그래서 아들 놈도 자식을 낳아서 잘 키울꺼고
나도 아들놈 잘 키워서 손자를 본거 아닌가?
오늘 손자놈 이름을 작명소에 가서 거금(?)을 들여서 받아오고 어찌나 기쁜지...
정말 인생을 사는거이 뭐이 있겠나 싶어....
옛날 고인이 되신 아버님이 내 아들놈 이름을 지으신 그 집에 가서
나도 내 손자 이름을 짓고
허허허허
그런대 아들놈 이름을 졌다는 그 분은 돌아가시고
그 동생분이라나 내가 그 이야기를 했더니
그 분 왈 "선친께서 오셨을 때는 우리 형님이셨을꼅니다."
그 분의 솔직한 말씀이 또 즐겁더라고....
너도 나도 모두 잘 났다는 이 세상에 슬쩍 형님을 들먹이는 그 분의 말씀이 오히려
믿음이 가더라구....
에이 어찌했든 우리 손자는 명도 길도 관운도 있고 부도 따르고 명예도 따른다니
믿거나 말거나 그 말씀 들으니 "그 아니 좋을쏘냐"
우리 인생은 이처럼 단순한게아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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