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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1.09 [9信] 남을 배려하는 마음

남을 배려하는 두 이야기있습니다.

하나는 이런 내용입니다.

남편 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는 몸이 불편한 엄마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 엄마는 구겨진 돈 만 원을 들고 동네 모퉁이 구멍가게에 아이 분유를 사러 갔습니다. 분유 한 통을 들고 계산대로 가져가니, 분유가 만 육천 원이었습니다. 그 엄마는 분유를 사지 못하고 힘없이 돌아서서 나가고, 주인은 분유를 제 자리에 가져다 놓았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에 “꽝”하고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리고 주인은 아이 엄마를 불렀습니다. “꽝”이 무슨 소리였겠습니까? 주인은 분유통을 제자리에 올려놓고 슬퍼서 땅에 떨어뜨린 것입니다. 그 소리가 “꽝”소리입니다. 그리고 주인은  아이 엄마를 불러 세우고서는 찌그러진 분유는 “반값”이라고 하면서, 만 원을 받고 이천 원을 거슬러 주었습니다. 아이 엄마는 주인의 마음을 아는지... 몇 번이곤 가다가 돌아보고서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합니다.

조 두레박 신부의 영적 일기 중에서

그리고 또 한 이야기는 아래 사진을 볼까요?

첫 번째 이야기에서는 몸이 불편한 가난한 여인 이야기에서는 구멍가게 주인의 마음 씀씀이가 가슴을 찡하게 합니다. 남을 배려하는데도 이처럼 조금만 신경 쓰면 상대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으면서 도움을 준 마음이 돋 보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에서는 자기 우선이라는 생각이 주변에 얼마나 불편을 주고 피해를 입히는지 잘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상대적으로 일본의 줄 서는 문화는 남을 배려하고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책을 본다거나 조용히 서 있는 모습이 질서가 있어 보이는군요.

나는 생각해 봅니다.

남에게 도움을 주는 방법에 있어서도 배려하면서 상대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려는 마음과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질서를 지키는 마음들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요. 그건 자기 자신보다도 남을 우선 생각하기 때문 아닐까요? 그런대 그런 마음이 하루아침에 생기는 것은 아니겠지요? 그건 평상시에 또는 어린 시절부터 가정에서부터 습관이 되도록 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가정에서부터 제대로 생활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결국엔 사회가 잘 이루어지는 것이고 사회가 잘 이루어지면 더 나아가 국가가 제대로 서는 것이겠지요? 그런데 우리는 간혹 남을 배려하고 질서를 지키는 것이 자기 우선이라는 생각으로 볼 때는 손해를 보는 것처럼 느껴지니까 남보다 자기가 잘나고 남보다 내가 먼저 그리고 내가 우선해야 한다는 생각이 어려서부터 자리 잡게 되면 어른이 되어서도 습관적으로 마음에 자리 잡은 것이겠지요.

당신이야 언제나 남을 우선시하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베 있기 때문에 항상 좀 손해를 보는 듯해서 답답했는데 어디서 보니 좀 손해를 보면서 사는 삶이 오히려 정신적 긴장을 덜하게 하므로 건강에도 좋고 결국에는 손해를 보는 것이 아니라 삶을 즐겁게 하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요 나야 당신 덕택에 이렇게 지내고 있고 또 아직 어린 손주 아이들도 또래들과의 어울림과 영약 함보다는 밝게 지내도록 하는 당신의 모습에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 답니다.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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