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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2.28 필라델피아 본 이야기

필라델피아 본 이야기

2008. 12. 28. 22:26 | Posted by 랑세
필라델피아(Philadelphia)는 뉴욕과 워싱톤의 중간 정도에 위치하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주의 동쪽끝에 있는 도시인데
한때18세기에는 미국의 수도였기도 했단다.
내가 그곳을 가게된 이유는 조카네가 둥지를 틀고 예쁘게 생활하고 있으면서
뉴욕에 있는 동안 방문해 달라는 초청을 받고 들르게 되었다.
필라는 뉴욕시와는 느낌이 좀 다르다.
우선 고층 빌딩이 우거진 맨하튼의 거리에 비해서 고층 건물보다는 전통적인 고딕 양식의 건물들이 거리는 장식하고 있어서 좀 유럽식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필라에 접근했을때 외곽에서부터 마주친 델라웨어강변의 아름다운 잔디 공원과 산책로, 그리고 옛 스런 교량들을 보면서 전원 도시 같은 느낌을 받았다.
강에는 철새들이 오물오물 거리면 떠 있고, 그날따라 낮게 드리운 구름, 옅은 안개 그리고 한가로이 거니는 사람들, 조깅을 즐기는 사람들, 그들의 여유는 동양의 내 눈에는 왜 그렇게 한가롭고 평화스럽게 보이는지.....

유럽의 어는 도시인것 처럼 착각할 정도로 고딕풍의 건물이 시청사라고 한다.


시내 중심가에는 넓은 광장이 있는데 Love park 이다.
분수가  있고 Love라는 크로 빨간 글씨가 생각보다는 그리 크지않고 밑 받침대가 좀 엉성해서 실방스럽긴 하지만  눈여겨 볼만하게 크고 인상적이다.

Love Park 의 러브 조각상, 뒤로는 분수대가 있다.


그런대 필라하면 록키라는 영화가 생각난다.
실베스터 스탤론이 록키 발보아라는 주인공으로 나오는 영화 자체는 아메리카 드림을 이루는 한 이탈리안 청년이 우연히 세계 헤비급 복싱 챔피언이 된다는 내용이었다.
마침 필라를 다녀온 터인대 지난 일요일에는 모 채널에서 1,2,3부를 연속으로 보여주는 걸 다시 볼 기회가 있었다. 뭐 내용은 그저 그렇지만 필라의 시가지가 간혹 나오는 장면을 보느라고 모처럼 TV 앞에 쭈그리고 앉아 보았다.
필라에서는 그 영화 이후 록키의 동상을 세우기로 결정하고 처음에는 국립 박물관 건물이 있는 계단 위쪽에 동상을 세웠는데 품위상의 이유 인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반대에 부딪쳐 계단 아래쪽에 동상을 세웠단다.

저뒤로 보이는 건물이 박물관이고 그 앞에 세워졌던 록키의 동상이 여론의 반대로 아래 도로변으로 내려와 세워져 있는 록키의 동상에서 포즈 한컷.



록키의 신발 자국



록키가 뛰어오르던 계단.영화에서는 꽤 높게 보였는데 실제로 보니까 그닥 높지는 않았고 저멀리 도로 선상의 끝에 시 청사 건물의 꼭대기가 보인다.


박물관 건물 정면,방문했을때(2008년11월경)에는 보수 작업중이였음.


그리고 필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곳.
몽크(Monk's)라는 카페를 들렀었다.
점심 식사겸 가볍게 맥주 한잔한다고 해서 들러갔는데
크지는 않고 어둠컴컴한 카페안에는 테이블이 몇개 정도 그리고 주방이 있는 전면은 좁지만 내부는 길쭉한 복도형이었다.
벨기에 맥주가 메뉴판 가득하게 몇장이 되는 걸 보아서는 종류가 거의 200여종 정도는 되지않을까?
그처럼 많은 종류의 맥주가 있다는 사실에 놀라고 그 많은 맥주를 이 조그마한 카페에서 제공되고 있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놀라고 말았다.
그 카페에서 만든다는 하우스 맥주인가 하는 Pale Ale Corsendonk를 시켰다. 도수가 좀 센듯해서 내 입맛에는 그만이었다.가만히 병을 들여다보니,보통 맥주보다  알콜 농도가 좀 높은 7.5%.였든가?음식에 대해서는 도무지 무슨 소리인지 몰라서 조카사위에게 일임을 했는데 Monk's Cafe 에서 또 유명한것은 홍합요리란다.
우리가 시킨건 또다른 Beer와 마늘, 토마토, 그리고 허브랑 삶은 홍합이었다.프렌치 프라이랑 사워 도우 빵 한덩이랑 같이 나오는데, 그 맛은 맥주랑 정말 잘 어울린다.기타 또 다른 요리를 시켰는데 이름은 기억이 나질 않는다.

The soul of Belgium in the Heart of Philadelpiha 필라에서 유명하다는 카페 Monk의 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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