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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캐니언

2008. 11. 2. 04:59 | Posted by 랑세

                                                     그랜드 케니언에서

그랜드 케니언에 도착했을때는 무척 바람이 드세었다.
마치 어디 감히 나를 내려다 보느냐하는 고함이라도 지르는 듯 우리의 접근을 거부하는 몸짓으로 강한 바람으로 우리에게 험한 표정을 지었다.
그래도 이곳이 어디인가.더구나 내가 다시 이곳을 어찌 찾을 수 있을까 하는 심정으로 마구 전망대를 향해 접근해 갔다.바람은 내 몸을 휘감고 저 깊은 계곡으로 데리고 갈 기세였으나 수 천길 낭떠러지로 떨어지려는 몸을 난간에 겨우 기댄채 사진을 찍었다.
아! 자연이 이처럼 위대한 것인줄 어찌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

                                                     그랜드 케니언에서
그랜드 케니언을 보기 위해서 모하비 사막을 가로 질러서 왔다.
모하비 사막은 코치를 타고하는 여행으로서 가도 가도 끝이 없을것 같은 사막이었다.
지평선의 끝은 보이지 않고 어쩌다 지나가는 마일트레인(기차에 연결된 화차 수가 약 100량으로서 약 1.6km 길이가 된다고 해서 붙여진 기차의 별칭)이 눈에 들어올뿐 보이는 건 서부 영화에서 보는 자그마한 풀포기 보다는 좀 크고 나무라고 하기에는 좀 작은 덤풀 덩어리들이 드문 드문 자라고 있는 황량한 들판을 보면서도 경외감을 느꼈었다.
그 끝에서 만난 그랜드 케니언!!!!!!
어떤 사람은 계곡을 내려다 본 순간 그 곳에 무릎을 꿇고 감사와 환희의 기도를 올렸다는데........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탄성은 누가 뭐라 할 사이도 없이 터져나왔다.
아! 아! 아!

                                              그랜드 케니언 휴게소 입구


그랜드 케니언의 설명 (출처 다음 백과사전)
복잡하게 깎인 이 넓은 협곡 바깥쪽에 당당한 봉우리와 평지에 우뚝 솟은 산, 깎아지른 듯한 골짜기가 수없이 늘어서 있다. 폭은 0.2~29km이고 길이는 약 443km인데, 애리조나 주 북쪽 경계선 근처에 있는 파리아 강 어귀에서 시작하여 네바다 주 경계선 근처에 있는 그랜드위시 절벽까지 구불구불 이어져 있다. 이 주류에서 갈라져 나온 수많은 협곡들과 주변의 고원지대를 통틀어 그랜드캐니언이라고 한다.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에서 가장 깊고 가장 아름다운 부분은 파월 호(湖)에서 미드 호까지 강을 따라 뻗어 있는 약 90㎞의 협곡이다. 협곡의 전체적인 빛깔은 붉은빛이지만, 각각의 지층 또는 지층군은 독특한 색조(황갈색, 회색, 미묘한 초록색, 분홍색, 깊숙한 곳은 갈색, 푸른 빛이 도는 회색, 보라색)를 띠고 있다. 해발 2,500m에 이르는 노스림은 사우스림보다 365m나 더 높다.
그랜드캐니언을 처음으로 발견한 유럽인은 1540년 이 지역을 조사한 코로나도 탐험대이며, 그후 스페인 성직자인 프란시스코 가르세스와 실베스트레 벨레스 데 에스칼란테가 1776년에 다시 이곳을 발견했다. 1800년대 초반에는 사냥꾼들이 이곳을 조사했고, 서부를 탐험하여 지도를 만든 몇 개의 정부 탐험대가 이 협곡에 대한 정보를 기록하기 시작했다. 1870년대에는 존 웨슬리 파웰을 비롯한 여러 사람들이 이곳을 탐험한 뒤, 이 지역의 지형과 지질·생물·원주민 등에 대하여 다양하고 광범위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미국 정부는 1919년 이곳을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당시 면적은 4,930.76㎢)으로 지정했다. 그후 1975년 예전의 그랜드캐니언 천연기념물과 마블캐니언 천연기념물 및 글렌캐니언 국립휴양지의 일부를 비롯한 주변지역을 추가하여, 국립공원의 면적은 훨씬 넓어졌다. 협곡의 노스림(북쪽 가장자리)과 사우스림(남쪽 가장자리)은 포장도로와 협곡을 가로지르는 오솔길로 이어져 있다. 포장도로를 자동차로 달리거나 횡단도로를 걸으면 협곡에서 가장 중요하고 아름다운 부분을 모두 볼 수 있다. 노새 관광과 뗏목이나 동력선을 타고 강을 따라 내려가는 여행은 협곡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적극적인 방법이다. 수많은 푸에블로 인디언과 암굴거주인의 유적은 거기에 남아 있는 유물과 더불어 선사시대에 이 땅에 살았던 푸에블로족(族)의 생활상을 보여 준다. 가까운 보호구역에는 인디언 5개 부족이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