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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립 미술관을 다녀오다

2011. 6. 27. 15:03 | Posted by 랑세
모처럼 서울을 다녀왔다.
서울을 다녀왔다라는 건
특별히 서울을 느껴보기 위해서라는 걸 의미한다.
시골에서의 생활은 자연의 변화를 느끼면서의 생활외에는
단조로울 수 있는데 가끔은 번잡하고 소음 투성이의 서울을
느껴보고픈 욕망이 꿈틀대기도 한다.
그럴때 나서는 서울 나들이이다.


마침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수문장 교대식이 막 끝나고 있었다.
말로만 듣고 간혹 버스를 타고 지나면서
흘깃 보기는 했지만
이렇게 가까이서 천천히 보고 있으려니 새로운 맛(?)이 있다.

수문장 옆에 쭈구리고 앉아서 열심히 구두 수선중인 집사람

그런대 모처럼의 서울 나들이에 집사람 구두 장식이 떨어졌다나요?
허급히 편의점에서 순간 접착제를 사다가
근엄하신 수문장 옆에 쭈구리고 앉아
열심히(?) 구두 수선중이신 마나님입니다.
날씨는 완전히 초 여름 날씨였지요.
푹푹 찌는 날씨에 시원한 커피 한잔 생각나더군요.
바로 대한문 옆에 the coffee lab 이라는 작은 커피점이 있더군요


작지만 아담하고 예쁜 커피점이다.
집사람 왈 이런 커피점이나 하나했으면.....
이런 커피점? 참 말씀한번 쉽게하시더군요...
.


자 커피도 마셨겠다 그럼 천천히 미술관으로 가볼까요?
모처럼 덕수궁 돌담길을 걸어봤지요.

어차피 집사람 혼자 찍은 사진
일 수밖에 없어요.
마침 길거리 화가 작품이 전시되어있어서 눈요기겸 천천히 걸었지요.
덕수궁 돌담길은 그냥 거기있었는데 나는 어디를 돌아다니다가 여기에 온것인지 얼마만에 온것인지 예전의 교복을 입고 쏘다니던 시절이 생각나더군요.








사람 모양의 조각품도 돌담길따라 설치되어있구요.














 


드디어 미술관 입구에 도착했습니다.모처럼의 나들이에다가 신록까지 우거진 미술관 입구는 평온했습니다. 마음이 차분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입구에 전시되어있는 조각 작품들이에요.....
미술관에서는 서울 도시 탐색전과 한국-호주 교류전
호주 디지털 도시 초상전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모처럼 문화의 향기에 젖어 보았습니다만
사실 미술에는 문외한이다 보니 그냥 수박 겉핱기식으로 모았지요.
호주 디지털 도시 초상전은 모처럼 3D를 마음껏 느낄 수 있었어요.
우린 아직 3D TV가 없어서
3D에 대한 개념이 확실치 않았는데
집사람하고 둘이서 조용히 소근거리며
3D 확실히 보는 기회였네 하며 웃고 말았습니다.
미술관 앞에서 잠시 벤치에 앉아 쉬다가
다음 행선지로 옮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