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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2

  1. 2008.12.17 Royal Caribbean 크루즈 여행 (3)
  2. 2008.11.02 교통신호의 의미

Royal Caribbean 크루즈 여행 (3)

2008. 12. 17. 22:34 | Posted by 랑세

크루즈 여행에 대해서 배의 규모나 개략적 일정등을 살펴 보았습니다.
하지만 무릇 여행에 있어서 뭐니뭐니해도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먹는 이야기가 우선 되어야 하겠지요?
로얄 캐리비언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또한 먹을거리에 대해서 입니다.
배의 구조에 대해서 나중에 다시 말씀 드리겠지만 
잠깐 알아보면 1층 부터 15층 까지 엘리베이터가 가동이 되는데
1층과 2층은 배의 출입구 그러니까 승선 하선 시의 입구가 있고
일부는 선실로도 사용됩니다.그리고 일부는 응급용 의료센터가 자리하구요.
3층부터 10층까지는 주로 선실이지요.
그리고 여기서 이야기 하려고 하는 먹거리가 공급되는 그러니까 레스토랑은
3층과 4층은 메인 홀로서 정식 레스토랑이고 11층에는 호텔식  부페식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우리는 3층 레스토랑에 배정이 되어서 저녁 식사는 그곳에서 하지만
11층 부페 식당은 오전 6시 30분 부터 오후 9시까지 언제나 오픈되어있지요.
물론 메인홀에서 저녁식사를 하지않고 11층 부페식당에서 해도 되고 그건 선택의 자유가 있답니다.
그리고 3층 Dinner는 2-3차례 선장(Captain)이 참석하는 만찬이 열리는데 그때는 정장차림이어야만 입장이 가능하도록 되어있고 또 2-3차례는 평상복 차림 그리고 나머지는 그냥 케쥬얼 차림도 상관이없는 그런 격식이 있었답니다.

11층 부페 레스토랑 일부


부페 식당은 4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편한 곳에 자리를 잡으면 되는데
아시안식 코너도 있어서 간혹 그곳이서는 간혹 밥을 가져오는 정도이고
가급적이면 유럽식 혹은 아메리칸 스타일을 이용해보기로 했었습니다.
한국인들은 식사때마다 김치와 밥은 꼭 있어야 한다는 고집들 때문에
이번에도 좀 고생은 했지만 그런 관념에서 벗어나 정말 양식을 태어나서 지금까지 먹은거 보다 더 많이 먹는 그런 경험을 했습니다.

11층 부페 레스토랑 일부


식당안에서는 저녁 9시까지 내가 먹고 싶을때는 언제나 가서 이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고
음식을 가져다 선실내에서 먹어도 상관이 없었습니다.
더구나 야외 갑판에 가져다가 옹기 종기 모여서 먹기도 했는데 그럴때 마다 언제,어디를 가져다 먹어도 상관 없을뿐 아니라 먹은 빈 그롯들을 그냥 옆에다 놓아 두기만 하면 어느새 종업들이 눈 깜짝할 사이에 치워버리는 서비스가 무척 고맙기도 했고 사실 좀 미안한 마음도 있었습니다.
커피와 아이스크림은 언제나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그야말로 음식에 관한한은 천국(?)이었습니다.

3층 메인홀 레스토랑 테이블 셋팅장면


3층 메인홀 레스토랑은 정식 코스로서 웨이터가 주문을 받아서 가져다 주는데
어려운 점은 메뉴에 있는 음식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없어서 주문을 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마침 크루즈 여행을 몇번씩 경험하고 미국에서 오랫동안 살고 계신 분들이 계셔서 그분들의 조언을 듣고 나름대로의 지식을 총동원해서 시키곤 했는데 부페식당은 음식을 직접 보면서 골라 먹을 수 있어서 그런대로 괜찮은대 이곳에선 그런점이 좀 불편했습니다.
아뭇튼 서울에서 아이들과 블랙엥거스라는 양식당을 가서 스테이크를 맛본 경험(?)을 살려 블랙엥거스 스테이크는 몇번 자신있게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켑틴(정 가운대 하얀 제복을 입은 사람)이 참석한 만찬인대
만찬이 끝난 후 같이 사진한장 찍으려 했더니 미리 사전 예약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말에 포기하고 말았지만 매우 카리스마가 있게 생겼지만 인상은 그리 나쁘지않았습니다.

3층 메인홀 레스토랑 캡틴이 참석해서 정식 만찬 장면

교통신호의 의미

2008. 11. 2. 04:12 | Posted by 랑세


햇빛이 비추는 땅도 같은 땅이요,푸른빛 감도는 호수도 같은 호수이고,밤 하늘에 반짝이는 북두칠성도 같은 별이건만 어찌 한국과 미국은 이렇게 차이가 나는 것일까?
사람이 사는 것이 먹고 마시고 잠자고 움직이고 하는 것이라면 거기에도 별 차이는 없다.다만 보이지않는 그 무엇이 차이가 있길래 같은 하늘 아래서 사는 사람에 차이가 나는 것일까?
미국은 참으로 크다.무엇이든지 크다.땅 덩어리가 큰것뿐아니라.기차도 이곳의 기차는 마일 트레인이라고해서 무려 100여개의 화차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다닌다.그 길이가 1마일(약 1.6km)이 된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다.모비아 사막은 지평선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국립공원의 크기가 우리나라의 한 도(道) 만한다. 유명한 그랜드 케년의 계곡의 길이는 우리나라의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길이란다.그러니 크기로 말하면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이다.
그런대 그런 크기의 나라가 어찌 겉으로 보기에는 평온하게 움직여 지고 있을까? 그것이 꽤 궁금하다.아니 궁금할 정도가 아니라 괴이하게 느껴 질 정도이다.무려 175개 인종이 혼재한 채 거리에 나서면 인종 전시관이라는 말이 실감을 느끼게 한다.
이제 이곳에서 생활을 한지 3주가 지나고 있지만 그래도 잠시나마 그들의 생활의 일부분을 조금이나마 느껴가고 있음을 깨닫고 잠시 생각하게 된다.
어제는 잠깐 운전을 해 볼 기회가 있었다.그동안 차 타고 옆에서 거리의 자동차들의 움직임을 눈여겨 보았고 신호등이나 혹은 신호등이 없는 거리에서의 차 흐름을 눈여겨 보아 두었는 지라 겁 없이 운전대에 앉았지만 아무래도 타국에서의 운전이라 길도 익숙치 않은 상태라 거의 초보 수준으로 운전대에 앉은거나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의외로 운전은 쉬웠다.백미러로 보이는 뒤에 늘어선 차들은 내가 가는 것만 바라볼뿐 일체의 크락숀 소리가 없다.길 옆의 속도 제한 표시는 50마일.나는 50마일 속도 게이지를 바라보고는 그 속도만 유지하는 것이다. 당연히 교차로에서 stop 싸인이 있으면 무조건 잠시 서서 양쪽 교차로를 번갈아 확인한 후 출발한다. 그건 나뿐만이 아니다.건너편에서 오는 차들도 stop싸인에 모두 멈추어 서고 양쪽을 확인한다.그때 조금이라도 먼저 도착한 차가 멈추어서 좌우를 확인하고 있었으면 그 차가 지나가기를 나중에 온 차들은 조용히 기다려 준다. 의외로 도로는 그다지 넓지는 않다. 물론 하이웨이(이곳에서는 프리웨이 또는 파크웨이등 경우에 따라 서너가지로 분류된다)는 왕복6차선 또는 그 이상으로 넓지만 카운티(우리로서는 동(洞)보다는 좀 큰 규모의 동네)와 카운티를 연결하는 도로는 그다지 넓지도 않다.그러나 어느 누구하나 stop 싸인이 있는 곳에서는 누가 보든 안보든 꼭 서서 좌우를 확인한후 출발들 한다.
보이지 않는 질서의 지킴이 이들을 지탱하는 요소 중의 하나였다.
속도 제한 표시의 준수 그리고 싸인에 의해 통제됨에 순종등이 이들을 지탱하는 한 요소였다.

그랜드 케년


모하비 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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