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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5.30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이제 스마트폰 사용자가 되어 내가 경험하고 느끼고 사용하면서 필요한 정보들 그리고 필요한 앱에 대한 정보도 올려 보고자 합니다.

 

요즘 IT기기의 발전 속도는 가히 일반인의 생각으로는 따라 갈 수 없을 정도이다.

핸드폰도 2번을 바꾸면서 오랫동안 사용해 왔는데 작금에 스마트폰이 출시 되면서 가히 스마트폰 시대를 구가하고 있는 요즘이다.

너나 할 것 없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때문에 언젠가 나도 바꿔야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마음이 썩 내키지 않아 그냥 버팅기고 있었는데 딸내미가 성화를 하기 시작했다.

그 이유인즉 엄마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자기는 무료로 얼마든지 통화할 수 있다 한다. 모녀가 얼마나 할 말이 많기에 그럴까 하면서도 사실 어쩌다 통화를 하는 걸 보고 있노라면 열 불이 날 정도로 오래 쓰기는 했다. 내용이라 바야 외손주 잘 노느냐 부터 시작해서 미주알 고주알 별 시답잖은 말까지 해 가면서 수다를 떤다. 그만 좀 해라 하고 핀잔을 줄라 치면 왈 딸하고는 그렇게 통화를 하는 거라나 뭐라나......

그러더니 끝내는 어버이날 선물이라면서 딸내미가 일을 저질렀다. 집사람 스마트폰을 사준다면서 그러지 말고 이 기회에 내꺼까지도 같이 하자는 두 모녀의 성화에 못이기는 척하면서 동조를 하고 말았다.

뭐 사실 딸내미는 생색만 냈지 따지고 보면 2만원 안팎이었던 통신요금이 근 두 배 반이나 더 내야 하는 내 출혈이 되고 말았다. 다행인건 그 동안 집사람 통화요금이 내 계좌에서 자동으로 지출 되던걸 이번에 아예 이제는 당신 통장에서 지불하라고 슬쩍 떠넘긴 거 하나 겨우 득(?)을 보았다고 할 수 있을까? 원 참네….

좀 싸고 통신료도 덜 내는 걸로 알아보라는 내 특명(?)에 따라 딸 아이가 이리저리 알아보고 구입해서 보내온걸 받아보니 remanufactured product 그러니까 재제조생산품이란다. 설명서를 보니 아래와 같이 되어 있다.

 

Remanufactured product?

외관손상 등으로 반품된 제품을 새 제품과 동일한 검수과정을 거쳐 재생산한 단말입니다. 주요 부품을 교체하여 생산되기 때문에 신제품과 성능 및 외관상 차이점이 없습니다.

 

물건을 택배로 보내온걸 받아보곤 그만 재제조품이란걸 보고는 어 이거 새것도 아니네 하면서 좀 떨떠름 하다 보니 문제가 생기고 말았다.

통신사에 개통을 신청하고 개통되자마자 딸아이한테 전화를 하는데 이거 도저히 들리지를 않는 것이 아마 재제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품게 되었다. 역시 싼 게게 비지떡인가 어쩐가 하면서….할 수 없이 이어폰을 끼고 오는 전화를 받고 음악도 들어보고 하면서 참 내 원 이거 먼저 쓰던 핸드폰이 간절해 지기까지 했다.

다음날 마침 서울에 올라갈 일이 있어서 딸아이 집에 들렀다가 속으론 좀 쓰라리기는 했지만 스마트폰 쓰게 해줘서 고맙다는 인사치레를 한 후에 야 근데 이거 왜 이렇게 소리가 안 들리냐? 했더니 딸아이가 박장대소를 하면서 자기도 처음에 그 문제 때문에 속상했다고 하면서 처음 출시 될 때는 기기에 얇은 비닐을 씌우기 때문에 스피커가 막힌 상태라면서 비닐을 벗겨내니 아 이거 참 내 원…. 잘 들리지 않는가……그만 한동안 마음 쓴 게 창피하기도 하고 겸연쩍기도 하고….

자 이제 스마트폰 처음 사서 개통하시는 분들 기기를 받자마자 우선 얇은 비닐부터 제거하고 사용들 하시길. 정말 별거 아닌 것 같지만 가장 우선해야 할 일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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