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즐거운 세상 사는 이야기, 세상 사 모두가 즐겁지 아니한가?
랑세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여행'에 해당되는 글 7

  1. 2008.10.21 뉴욕에서 머물고 있는 집이야기

뉴욕에서 머물고 있는 집이야기

2008. 10. 21. 06:10 | Posted by 랑세
뉴저지 에머슨 동네의 집 

뉴욕에서 머물고 있는 이곳은 뉴저지 에머슨이라는 동네이다.
에머슨은 뉴욕 맨허튼에서 서쪽으로 죠지 워싱톤 브리지를 지나서 30-40분 거리에 있는 아담한 동네이다. 제법 넓은 호수를 끼고 있고 한인들이 제법 많이 살고있고 사는 정도도 조금은 상위 클라스에  속하는 사람들이 모여 살고 있는 곳이다.
그곳에 살고있는 집사람 언니네의 두번째 초청을 받고 10월 9일 도착을 해서 한국의 많은 문제들을 잊고 넓고 넓은 미국의 도시들을 돌아다니기 위해서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모처럼 한국을 떠나려하니까 발목(?)을 잡고 나서는 상황들이 예사롭지 않았다. 우선 환율이 몇십년만의 최고를 나날이 갱신하고 있는 와중이었고 주가는 폭락하고 금융계는 그야말고 폭삭 주저앉는 상황이 매일 매일의 메스컴을 장식하고 있는 세계가 내 미국 방문의 발목을 잡아 당기고 있었지만 과감히 뿌리치고 출발한 용감(?)한 결행을 해야만 했다.

집앞 넓은 정원

집앞은 넓은 정원이 울창한 숲으로 둘러쌓여있고 가끔 노루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서 지나가는 길에 조용히 쉬기도 한다.
뿐만이 아니라 숲 이곳 저곳에는 청설모들이 한없이 한가로이 왔다갔다 하면서 지나는 사람들을 빤히 쳐다보면서 무엇하는 것들인가하는 식이다.
사람들은 바쁜 도심에 앉아 있으면 무엇을 생각할까? 오늘 점심은 무엇을 먹을까? 또는 주가는 언제올라가나? 혹은 직장에서의 문제 또는 가정에서의 고민등을 생각하고 있겠지만 이곳에 이층 창가에 앉아서 울창한 숲속을 들여다 보고 있다보면 어느새 그런 잡념보다는 동화속의 이야기같은 또는 시집에서 읽었던 싯귀들이 자연스레 연상되면서 상상의 나레를 펴게 된다.
이처럼 자연을 가까이 하다보면 자연스레 心性이 순화되는 현상이 생기는 보다.
그러니 생활의 여유가 생기고 생각의 여유가 생기고 행동이 자연 여유스로워 지는것이 아닐까?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