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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세상 사는 이야기, 세상 사 모두가 즐겁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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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다시 찾은 미국

2008. 11. 1. 01:53 | Posted by 랑세
거의 10년 만에 다시 찾은 미국.
그때는 조카 딸 결혼식 참석겸 찾은 미국이었지만 이번은 크루즈 여행이라는 아름다운 여행에 초대를 받아 이곳을 다시 오게 되었다.
미국을 오면서 언제나 느끼게 되는 정말 넓은 나라이고 풍요롭고 자유스럽고 여유스럽다고 느끼지만 그러면서도 잘 이해가 되지않는 점도 많은 나라라고 느끼게 된다.
모처럼 만난 자리에 술 한잔이 빠질 수 없다.
거나하게 오른 술 자리에서는 역시 또 지난 일들의 이야기가 빠질 수 없다.
지난날 이야기는 우리를 슬프게도 하지만 지금의 상태를 좀더 의미있게하기도 한다.
그래서 우리는 옛 이야기를 즐기나 보다.
처음 미국으로 이민왔을때의 고생스런 일들을 들으면서 우리는 눈가에 이슬이 맺히기도 하지만 재미있기도하고 신기한 생각도 하면서 울고 웃고 떠들어 댄다.
하지만 이곳에서의 생활은 모든 어려움 속에서도 열심히 일하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 열심히 일했다는 마지막 말에 우리는 숙연해지지 않을 수 없다.
열심히 일하면 기회가 올 것이고 그만큼 내 가족들의 앞날을 보장할 수 있으리라는 믿음과 희망으로 살아온 이야기.
내가 그런 경우에 어떻게 행동하고 마음 가짐을 가졌을까를 잠시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뉴욕에서 머물고 있는 집이야기

2008. 10. 21. 06:10 | Posted by 랑세
뉴저지 에머슨 동네의 집 

뉴욕에서 머물고 있는 이곳은 뉴저지 에머슨이라는 동네이다.
에머슨은 뉴욕 맨허튼에서 서쪽으로 죠지 워싱톤 브리지를 지나서 30-40분 거리에 있는 아담한 동네이다. 제법 넓은 호수를 끼고 있고 한인들이 제법 많이 살고있고 사는 정도도 조금은 상위 클라스에  속하는 사람들이 모여 살고 있는 곳이다.
그곳에 살고있는 집사람 언니네의 두번째 초청을 받고 10월 9일 도착을 해서 한국의 많은 문제들을 잊고 넓고 넓은 미국의 도시들을 돌아다니기 위해서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모처럼 한국을 떠나려하니까 발목(?)을 잡고 나서는 상황들이 예사롭지 않았다. 우선 환율이 몇십년만의 최고를 나날이 갱신하고 있는 와중이었고 주가는 폭락하고 금융계는 그야말고 폭삭 주저앉는 상황이 매일 매일의 메스컴을 장식하고 있는 세계가 내 미국 방문의 발목을 잡아 당기고 있었지만 과감히 뿌리치고 출발한 용감(?)한 결행을 해야만 했다.

집앞 넓은 정원

집앞은 넓은 정원이 울창한 숲으로 둘러쌓여있고 가끔 노루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서 지나가는 길에 조용히 쉬기도 한다.
뿐만이 아니라 숲 이곳 저곳에는 청설모들이 한없이 한가로이 왔다갔다 하면서 지나는 사람들을 빤히 쳐다보면서 무엇하는 것들인가하는 식이다.
사람들은 바쁜 도심에 앉아 있으면 무엇을 생각할까? 오늘 점심은 무엇을 먹을까? 또는 주가는 언제올라가나? 혹은 직장에서의 문제 또는 가정에서의 고민등을 생각하고 있겠지만 이곳에 이층 창가에 앉아서 울창한 숲속을 들여다 보고 있다보면 어느새 그런 잡념보다는 동화속의 이야기같은 또는 시집에서 읽었던 싯귀들이 자연스레 연상되면서 상상의 나레를 펴게 된다.
이처럼 자연을 가까이 하다보면 자연스레 心性이 순화되는 현상이 생기는 보다.
그러니 생활의 여유가 생기고 생각의 여유가 생기고 행동이 자연 여유스로워 지는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