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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는 중국인이 75%, 말레이인이 14%, 나머지 인도인, 영국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주택가에도 절인지 사원인지가 있다. 싱가포르의 거리는 국토 면적에 비해서 넒은 도로가 인상적이다. 또한 고층 건물들이 여기저기 공사 중이고 아파트도 눈에 띄게 많아 보이는 것이 인상적이다.

아침에 호텔에서 조식을 먹었는데 아이비스 스타일 호텔은 참 조악스러웠다. 예상외로 인도인이 많아서 레스토랑이라고는 좁고 테이블도 몇 개 없는데 인도 여자들은 몸집이 굉장히 커서 비좁은 곳을 오고 가는데 부딪치게 돼서 매우 불편했다. 인도식 카레도 좀 먹어보고 빵 몇 개를 먹고 커피를 마셨는데 이상야릇한 냄새가 좀 거슬려서 마시다 말았다.

아침 조식 후 싱가포르를 떠나서 크루즈 터미널로 이동, 승선을  했다. 좀 일찍 도착해서 그런지 예상보다 출국 심사가 빠르게 이뤄져서 쉽게 승선했다. 로얄 캐리비안 보이저호는 13만 톤 급으로 탑승인원이 4000명 정도에 승무원이 1200명 정도 된다. 가장 기본적인 안전교육을 전 탑승객을 참석시켜서 훈련을 하고는 바로 출항을 했다.

보이저호의 규모는 대략적으로 길이가 311m, 폭이 48m로서 약 13만 톤 급으로 그 크기가  얼마나 큰가 하는 것은 그 많은 사람들이 어디에 있는지조차 모를 정도로 전혀 붐비지를 않았고 워낙 넓다 보니 배의 시설들이 어디에 있는지 몰라서 이용을 못하는 경우도 있고 간혹 길을 잃어서 헤매는 경우가 있다면서 가이드가 인솔해서 ship tour를 별도로 했다. 이제 서너 번 경험을 하니까 그래도 대충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는 알겠지만 이용 방법 등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주는 바람에 이번 여행은 알뜰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아 마음이 여유로워졌다.

승선하자마자 점심을 뷔페 레스토랑에서 간단히 먹는다는 것이 그만 잘 차려진 뷔페 음식들을 보고는 그냥 넘어갈 수가 없어서 과식을 했다. 역시 크루즈는 먹는 것에 대해서는 두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풍부하다. 가이드가 하는 말이 크루즈 여행을 갔다 와서 무엇이 가장 인상에 남았느냐고 물으면 대부분 음식이었다고 하더란다.

오후에는 주 통로인 5층 데크에서 퍼레이드가 펼쳐졌고 우리는 칵테일을 한잔 마시며 구경했다. 오션스프레이라는 이름의 칵테일은 난생처음 마셔 보았는데 레몬 맛이 나면서 조금 씁쓸했는데 첫 모금에 아! 하는 탄성이 저절로 나올 정도로 미감을 자극했다. 신선했다.

저녁 식사는 정찬으로 prime rips에 샐러드와 후식으로 딸기 샬롯이란 음식을 먹었는데 점심에 과식을 해서 그런지 음식을 다 먹지 못하고 남겼다. 처음 미국에서 카리브해 일주 크루즈 때 일행들이 돌아가면서 와인을 주문했던 기억을 되살려 오늘은 우리가 와인을 주문해 이번 크루즈 여행의 재미있게 즐기자고 건배를 했다.

저녁 식사 후 아이스 쇼를 관람했다. 경쾌한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아이스쇼는 관람객을 함께 일사불란하게 손뼉을 쳐대게 하는 마법을 부리면서 환호성 속에서 진행됐다. 언제 보아도 화려하고 즐거 흥을 돋우는 쇼였다.

아 이런 황홀한 여행을 즐기는 행운에 감사한 마음이다. 오늘도 감사!


[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342> 크루즈 여행의 모든 것

[중앙일보] 입력 2011.08.26 00:01 수정 2011.08.26 00:01 | 경제 14면 지면보기

초대형 크루즈선 얼루어호, 배 안에서 인공 파도타기도 한답니다

‘호화로운 선상과 지중해의 환상적인 석양. 타이타닉보다 큰 초대형 선박. 고품격 서비스와 고가의 승선 비용.’ 크루즈(cruise) 여행 하면 떠오르는 말들입니다. 흔히들 크루즈 여행은 유럽이나 지중해 등에서만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크루즈 여행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런 인식에도 변화가 오고 있습니다. 다양한 여행 코스와 일정으로 국내 관광객들에게도 친숙하게 다가오고 있는 크루즈에 대해 알아봅니다.

최경호 기자

크루즈 여행이란

세계 최대 크루즈선인 로열 캐리비언 크루즈사의 ‘얼루어(Allure of the Seas)’호가 항해를 하는 모습. 이 배는 축구장 3개 반을 이어 붙인 규모로 타이타닉호보다 5배가량 크다. [로열 캐리비언 크루즈 제공]

장거리 항해를 하면서 숙박과 오락·여가 등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여행이다. 대형 크루즈에서 다양한 선상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배에서 오락과 여가를 즐기고 잠을 자다 보면 세계적인 관광 명소나 쇼핑지에 도착하게 된다. 안락한 이동과 안전한 숙박, 즐거운 선상 여가를 만끽할 수 있어 다양한 연령층에게 만족감을 준다. 세계적으로 매년 1200만~1300만 명이 지중해·북유럽·북극·멕시코·남미·아시아 등을 여행하고 있다.

시초는

크루즈선은 대서양을 운항하는 선박들이 모태가 됐다. 유럽과 미국을 오가는 배 위에서 부유층이 유람을 즐긴 것이 크루즈 여행의 시작이다. 1819년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항에서 영국의 리버풀항까지 항해한 ‘서배너(Savannah)’호가 최초의 크루즈선이다. 초기에는 크루즈선의 선체가 작고 안전 설비도 빈약해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레저 개념의 크루즈는 19세기 중반에 시작됐다. 20세기 들어선 배에서 숙박과 식사·휴양·엔터테인먼트 등이 가능한 대형 크루즈선이 등장했다. 크루즈선이 ‘떠다니는 리조트’라는 닉네임을 갖게 된 것도 이때부터다. 우리나라는 1999년 크루즈 상품이 처음 출시된 이후 매년 여행 수요가 늘고 있다. 국내 크루즈 관광객은 초기엔 200~300명에 불과했으나 최근에는 연간 3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호텔 겸 교통수단

크루즈 여행의 가장 큰 장점은 이동에 따른 시간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크루즈선에 타는 순간 여행과 휴식·여가·이동 등 모든 것이 한꺼번에 이뤄진다. 크루즈의 선실은 호텔이면서 교통수단이다. 여행지를 이동할 때마다 짐을 싸고 풀어야 하는 불편함도 없다. 또 기항지에서의 관광 방식을 자신이 직접 고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여행객은 새로운 여행지에 도착할 때마다 자유 여행과 안내원을 동반한 여행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여행이 힘들거나 지쳤다면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크루즈 여행은 사고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배를 타고 이동한다는 점에서 여행의 안전성도 높다. 크루즈 여행이 허니문은 물론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광객까지 세대에 구애받지 않는 여행으로 꼽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일반 여행상품보다 싸게 먹혀

해외 여행을 하려면 항공료·숙박료·교통비·식비 등이 든다. 하지만 크루즈 여행은 배를 타는 곳까지의 항공료와 크루즈 승선 비용 만으로 모든 게 해결된다. 배 위에서 즐길 수 있는 각종 쇼와 파티, 오락 프로그램 등도 추가 요금 없이 즐길 수 있다. 하루 세 번의 식사와 간식·야식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 최근 인기가 높은 아시아(싱가포르·쿠알라룸푸르·푸껫) 크루즈 여행의 비용은 항공료와 승선료를 포함해 총 137만원 선이다. 같은 코스를 개별적으로 여행할 경우 230만원 이상이 소요된다. 일반 여행 상품은 항공료가 120만원에 달하지만 크루즈 승객은 55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크루즈 운항 국가 간의 두 차례 항공료를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숙박비는 82만원으로 일반 여행사의 숙박비(63만원)에 비해 높다. 하지만 크루즈선에선 식비(45만원)와 공연감상 비용(12만원) 등이 무료다.

기항지 자유로운 관광 매력

크루즈는 기항지마다 자유롭게 승하선을 할 수 있고 승선 요청 시간까지만 탑승하면 된다. 승선 시간까지 배를 타지 못할 경우 다음 기항지까지 개별적으로 이동해야 한다. 기항지 여행은 ▶선사에서 운영하는 기항지 선택 관광 ▶자유 관광 ▶현지 관광사를 통한 관광 ▶휴식(크루즈 프로그램 참가) 등 네 가지로 구분된다. 선택 관광은 출발 10일 전까지 인터넷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탑승 후에는 최소 1~2일 전까지 선박 내의 데스크에서 예약을 하면 된다. 크루즈 여행은 서두를수록 혜택이 많다. 객실도 선착순으로 배정되며, 조기 예약은 객실 요금을 최대 30% 할인받을 수 있다. 여기에 크루즈 상품을 파는 여행사는 대부분 한 달 전에 예약을 마감한다. 따라서 최소 여행 한 달 전에는 예약을 해야 한다. 유럽에선 1년 전 예약도 흔하다. 여행 국가에 따른 비자와 6개월 이상 유효기간이 남아있는 여권 등도 챙겨야 한다.

위부터 얼루어호의 어린이 전용 수영장인 ‘H2O존’, 알래스카를 운항 중인 레전드호, 22만t 규모의 오아시스호 선상 수영장.

다양한 종류의 객실

크루즈 객실은 ‘캐빈(Cabin)’이라고 한다. 크게 ▶내측(Inside) ▶오션뷰(Outside) ▶발코니(Balcony) ▶스위트(Suite) 등 네 가지로 구분된다. 내측 선실은 창문이 없고 사방이 벽이라 요금이 가장 저렴하다. 크루즈의 부대시설과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즐기는 활동적인 성향의 관광객들에게 유리하다. 오션뷰는 바다가 보이는 창문이 있으나 열리지는 않는다. 내측 선실보다는 요금이 조금 비싸지만 창문으로 바다와 새로운 여행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발코니 선실은 발코니를 통해 바다를 항해하는 크루즈의 매력을 맘껏 느낄 수 있다. 내측이나 오션뷰 캐빈보다 객실 면적이 넓고 요금도 비싸다. 스위트는 일반 발코니 선실보다 면적이 넓고 크루즈 등급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선실을 이용할 수 있다. 개인비서 개념의 버틀러(bulter)와 우선 승하선 등 품격 있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동일한 종류의 캐빈이라도 면적·층수·위치 등에 따라 요금이 달라진다.

리버·연안·오션 크루즈 3종류

크루즈선은 배의 크기에 따라 네 종류로 구분된다. 소형 크루즈(small ship)는 2만5000t 이하의 선박으로 200~500명이 탑승할 수 있다. 중형 크루즈(mid-size ship)는 3만5000~7만t 규모로 500~1700명을 태운다. 일반적인 크루즈 여행에 이용되는 선박은 대형 크루즈(large ship)다. 규모는 7만~10만t으로 15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다. 초대형 크루즈(very large cruise vessel)는 10만t 이상으로 2500명 이상을 태우도록 설계된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크루즈선은 로열 캐리비언크루즈사가 보유한 ‘얼루어(Allure of the Seas)’호다. 22만5000t급인 이 배는 길이 361m, 폭 47m로 타이타닉호보다 다섯 배가량 크다. 축구장 3개 반을 이어 붙인 규모로 선실 2700개에 승객 8500여 명을 태울 수 있다. 국내 기업인 STX가 인수한STX유럽이 얼루어호와 자매선인 ‘오아시스(Oasis of the Seas·22만t)’호를 건조했다. 두 초대형 크루즈선에는 선박 내에 센트럴파크, 인공 파도타기, 아쿠아 시어터, 아이스링크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등급별로는 대중적 크루즈(★★★★), 프리미엄 크루즈(★★★★★), 딜럭스·럭셔리 크루즈 (★★★★★★) 등 3등급으로 나뉜다. 등급은 단순히 배의 크기만이 아니고 크루즈선의 디자인과 시설, 운항 일정, 승무원 서비스, 선실, 음식, 선상 프로그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다. 운항 지역별로는 리버 크루즈(River Cruise), 연안 크루즈(Coast Cruise), 오션 크루즈(Ocean Cruise) 등 세 가지로 나뉜다.

카리브해 코스, 전 세계 수요의 절반

크루즈 여행은 운항 지역을 선택하는 일이 중요하다. 매력적인 선상 생활뿐만 아니라 기항지에서의 여행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크루즈 운항지는 카리브해·지중해·북유럽·알래스카·아시아 등이다. 최근엔 갈라파고스·남극·흑해·카나리제도 등 운항 지역이 다양화되는 추세다. 카리브해 코스는 흥겨운 레게 음악과 다양한 해양 스포츠, 면세 쇼핑의 천국으로 통한다. 전 세계 크루즈 수요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있다. 지중해는 그리스·로마 시대의 유적과 독특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섬들을 둘러볼 수 있다.

북유럽·알래스카 코스도 색다른 맛

북유럽 코스는 영국이나 네덜란드에서 출발해 북유럽의 여러 국가를 거쳐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운항한다. ‘이동의 편의성’이라는 크루즈의 매력을 실감할 수 있는 일정이다. 알래스카 일정은 바다가 잔잔하고 기온이 따뜻한 5월부터 9월 초까지 이어진다. 빙하 헬기투어, 개 썰매, 고래 관찰 등 원시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체험할 수 있다. 크고 작은 호수에서 떼 지어 올라오는 연어를 지켜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아시아 일정은 유럽이나 미주 지역에 비해 비용이나 거리 면에서 유리하다. 1년 내내 다채로운 축제가 열리는 싱가포르, 태국의 진주라 불리는 푸껫, 독특한 문화를 간직한 말레이시아 등을 4~6일간 운항한다.

[출처: 중앙일보] [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342> 크루즈 여행의 모든 것

Royal Caribbean 크루즈 여행 (4)

2008. 12. 30. 23:34 | Posted by 랑세

Royal Caribbean 크루즈 여행 (4)
크루즈 여행에서 먹거리를 얘기하다보니 지금도 절로 침이 꿀꺽 넘어간다.
먹거리 만큼은 천국(?)이었다고 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먹고 마시고 하는 문제는 논외로 치고 저녁 만찬에 대해서 이야기할까 합니다.
외국에서 레스토랑에서의 문제는 음식이 맞느냐 아니냐하는 문제보다 좀더 사실적인 문제가 있는데 그 음식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는 답답함이다.
첫날 3층 메인 다이닝룸에 들어가보니 넓은 홀에 셋팅되어있는 테이블이 너무 근사했다. 이미 예약을 할때 다이닝룸 좌석까지 넘버가 배정되어 있어서 끝나는 날까지 테이블은 고정되도록 되어 있었다. 웨이터의 안내에 따라 좌석에 앉아서 가져온 메뉴를 들여다 보니 단어 몇개는 알겠지만 도무지 이 음식이 우엇인지를 알 수 없었다.
일행이 6커플이라서 12일 동안 돌아가면서 와인을 담당하기로 약속을 하고 그날 그날 담당 커플이 와인을 주문해서 테이블은 더욱 푱요로웠다.
나 스스로 음식에 별로 까다롭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없다고 생각했고 가급적 외국에 왔으니 외국음식에 맛들여 보자하는 마음이 있어 첫날은 메뉴에 낯익은 메뉴가 보여 그것을 시켰지만 다음날 부터는 몇일간 그래도 음식에 일가견이 있는 아내가 옆에 계신 분들께 상의하면서 시키는 걸 따라서 시켰다. 한 몇일 지나니까 웨이터가 으레꼇 내게 주문을 받을때 와이프와 같은 걸 시키는 걸 눈치챗는지 Same thing? 하는 제스처를 취할 정도가 되고 나서부터는 자존심(?) 문제라고 생각하고 나도 나름대로 시켜서 먹어봤지만 역시 너무 느끼하거나 너무 달거나 하는 곤혹스런 요리가 나오곤 해서 애를 먹기도 했다. 나중에는 그래도 서울에서 먹어보던 Black Angus 스테이크가 그나마 먹을만 했기에 내 고정 메뉴가 되고 말았지만.....
하지만 에피타이저 나 salad 에서는 그럭저럭 견디어 낼 수 있을 정도로 감각을 익혀 갈 수 있었지만 끝내는 Sweet ending 의 식후 디저트에서는 정찬에서 과식의 탓인지 습관의 팃인지 너무 달콤하여 거의 시켜놓고 먹지는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 아까운 생각이 든다.
별로 음식에 대한 지식도 없고 잘 알지도 못했기 때문에 이제와서 그 음식의 이름들이 기억나지 않을뿐더러 당시에 음식들의 이름을 메모해 놓은 것도 없어 그냥 아래에 사진만이라도 올리니 설명이 미흡한 점 이해 있으기 바랍니다.

셋팅되어있는 테이블에 앉아서 웨이터에게 주문을 하기 위해서 메뉴판을 보고 있는 장면


에피타이저


에피타이저



셀러드



에피타이저


내가 주로 시켜 먹던 블랙앵거스


메인요리


메인요리


메인요리


메인요리


디저트


디저트


디저트



디저트


디저트


디저트


웨이터인대 너무 충실하고 착실하고 말도 별로 없지만 자상하고 잰틀했다.


필리피노인 보조 웨이터로 아주 명랑 쾌활해서 즐거움을 더해 주었다.


식사중에 실내약을 연주하고 있음



Royal Caribbean 크루즈 여행 (3)

2008. 12. 17. 22:34 | Posted by 랑세

크루즈 여행에 대해서 배의 규모나 개략적 일정등을 살펴 보았습니다.
하지만 무릇 여행에 있어서 뭐니뭐니해도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먹는 이야기가 우선 되어야 하겠지요?
로얄 캐리비언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또한 먹을거리에 대해서 입니다.
배의 구조에 대해서 나중에 다시 말씀 드리겠지만 
잠깐 알아보면 1층 부터 15층 까지 엘리베이터가 가동이 되는데
1층과 2층은 배의 출입구 그러니까 승선 하선 시의 입구가 있고
일부는 선실로도 사용됩니다.그리고 일부는 응급용 의료센터가 자리하구요.
3층부터 10층까지는 주로 선실이지요.
그리고 여기서 이야기 하려고 하는 먹거리가 공급되는 그러니까 레스토랑은
3층과 4층은 메인 홀로서 정식 레스토랑이고 11층에는 호텔식  부페식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우리는 3층 레스토랑에 배정이 되어서 저녁 식사는 그곳에서 하지만
11층 부페 식당은 오전 6시 30분 부터 오후 9시까지 언제나 오픈되어있지요.
물론 메인홀에서 저녁식사를 하지않고 11층 부페식당에서 해도 되고 그건 선택의 자유가 있답니다.
그리고 3층 Dinner는 2-3차례 선장(Captain)이 참석하는 만찬이 열리는데 그때는 정장차림이어야만 입장이 가능하도록 되어있고 또 2-3차례는 평상복 차림 그리고 나머지는 그냥 케쥬얼 차림도 상관이없는 그런 격식이 있었답니다.

11층 부페 레스토랑 일부


부페 식당은 4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편한 곳에 자리를 잡으면 되는데
아시안식 코너도 있어서 간혹 그곳이서는 간혹 밥을 가져오는 정도이고
가급적이면 유럽식 혹은 아메리칸 스타일을 이용해보기로 했었습니다.
한국인들은 식사때마다 김치와 밥은 꼭 있어야 한다는 고집들 때문에
이번에도 좀 고생은 했지만 그런 관념에서 벗어나 정말 양식을 태어나서 지금까지 먹은거 보다 더 많이 먹는 그런 경험을 했습니다.

11층 부페 레스토랑 일부


식당안에서는 저녁 9시까지 내가 먹고 싶을때는 언제나 가서 이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고
음식을 가져다 선실내에서 먹어도 상관이 없었습니다.
더구나 야외 갑판에 가져다가 옹기 종기 모여서 먹기도 했는데 그럴때 마다 언제,어디를 가져다 먹어도 상관 없을뿐 아니라 먹은 빈 그롯들을 그냥 옆에다 놓아 두기만 하면 어느새 종업들이 눈 깜짝할 사이에 치워버리는 서비스가 무척 고맙기도 했고 사실 좀 미안한 마음도 있었습니다.
커피와 아이스크림은 언제나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그야말로 음식에 관한한은 천국(?)이었습니다.

3층 메인홀 레스토랑 테이블 셋팅장면


3층 메인홀 레스토랑은 정식 코스로서 웨이터가 주문을 받아서 가져다 주는데
어려운 점은 메뉴에 있는 음식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없어서 주문을 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마침 크루즈 여행을 몇번씩 경험하고 미국에서 오랫동안 살고 계신 분들이 계셔서 그분들의 조언을 듣고 나름대로의 지식을 총동원해서 시키곤 했는데 부페식당은 음식을 직접 보면서 골라 먹을 수 있어서 그런대로 괜찮은대 이곳에선 그런점이 좀 불편했습니다.
아뭇튼 서울에서 아이들과 블랙엥거스라는 양식당을 가서 스테이크를 맛본 경험(?)을 살려 블랙엥거스 스테이크는 몇번 자신있게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켑틴(정 가운대 하얀 제복을 입은 사람)이 참석한 만찬인대
만찬이 끝난 후 같이 사진한장 찍으려 했더니 미리 사전 예약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말에 포기하고 말았지만 매우 카리스마가 있게 생겼지만 인상은 그리 나쁘지않았습니다.

3층 메인홀 레스토랑 캡틴이 참석해서 정식 만찬 장면

Royal Caribbean 크루즈 여행 (2)

2008. 12. 16. 21:39 | Posted by 랑세
자 이제 크루즈 항해가 시작 되었습니다.
우선 배 안에서의 생활은 매일 발행되는 cruise compass에 의해서
그날 그날의 일정 계획이 알려집니다.
그냥 간단히 말해서 일종의 신문 아니면 소식지라고 할까?
아뭇튼 매일 저녁이면 다음날의 일정계획이나 행사,또는 공연 스케쥴등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아래 보이는 건 제일 첫날 배달된 것인데 그중 제일 마지막 부분에
크루즈 12박 13일의 일정과 각 날짜의 공연 스케쥴과 배가 기항할
각 섬들이 나타나 있습니다.
대충 항해일정을 보면 At sea로 표시되는 건 계속 항해를 한다는 것으로
처음 3일을 항해하니까 11월 9일 10일 11일 그리고 12일 아침까지이고
마침내 12일데 오랫만에 육지를 보게되는 Puerto Rico의  San Juan이라는 섬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어서 13일에는 ST. Thomas,U.S.V.I.(
America's Virgin Islands),14일에는 St.Maarten,
15일에는 Roseau,Dominca,16일에는Bridgetown Barbados,17일에는육지로서는 마지막으로St.John Antigua,에 기항하고 18일 19일 20일은 또 계속 항해해서 21일 뉴욕에 다시 돌아오는 그런 여정입니다.


매일 저녁이면 배달되는 다음날의 일정 계획 공연 스케쥴등을알려주는 신문



크루즈 일정표크루즈 일정표(클릭을하면 크게 볼수 있음)


Royal Caribbean 크루즈 여행 (1)

2008. 12. 14. 20:35 | Posted by 랑세

마침 어느 항구엔가 같은 배 두척이 나란히 정박중임


Royal Caribbean 크루즈 여행을 다녀와서 이 글을 쓰려는 순간
그 어마어마하고 으리으리한 Royal Caribbean 배의 규모가 생각나고
너무 우아하고 아름다운 배 내부의 시설과 각종 요리들,그리고 지나온
남미의 각 섬들이 눈앞을 스쳐 지나가는 광경에 잠시 글쓰기 조차 머뭇거려진다.

우선 Royal Caribbean 배의 규모를 잠깐 살펴보면
대충 높이가 61m, 폭이 39m, 길이가 311m, 톤수가 140,000톤 정도되는 규모이다.
탑승인원은 승객이 3200명, 승무원및 종업원이 1800명 정도로서
약 5,000명 정도의 인원이 탑승했다.

Royal Caribbean의 정박 야경


마침 항구에 다른 배도 들어와 같니 정박한 모습(왼쪽이 Royal Caribbean)


여행 기간은 2008년 11월 9일 부터 11월 21일까지 12박 13일로
출항은 뉴욕의 뉴왁 항구에서 출발을 했다.
출항수속은 여느 공항의 수속과 비슷하지만
특성상 출입국 관리직원과 로얄 케리비안측의 직원들이 동시에 출국 수속을 담당하는데
약 5,000명 정도의 인원의 출국 수속이니 출국장은 마치 큰 장터같이 시끌했지만
질서 유지팀 수속 행정팀 등 직원들이 통솔하는대로 조용히 질서를 지켜서
수속을 밟으니까 그 많은 인원들이 약 2시간여만에 수속이 끝났다.
자! 이제 출항이다.
뉴욕의 맨하튼이 멀리 보이고 자유의 여신상도 보이고
먼 미국에 와서 크루즈 여행을 떠나는 마음은 벅차오르기만 했다.
우선 수속을 마치고 배에 승선하면서 부터 큰 배의 규모에 놀라고
그리고 직원들의 친절하고 매너있는 서비스에 감탄하게 된다.

출항 직전의 맨하튼 전경 앞쪽에 자유의 여신상이 보인다.


배에 오르자 아나운스 맨트가 나온다.
모든 승객은 3층에 있는 메인 홀로 모이라는 내용이다.
비상 훈련겸 교육을 위한 것이라지만 비상시와 같이 엘리베이터도 정지되어있어
계단을 이용해서 3층으로 집합애야 한다. 참고로 객실은 1층에서 부터 11층까지로 되어있다.
그곳에 약 3천명 정도의 승객이 조용히 그러나 재빨리 모이기 시작했다.
모이는대도 많은 시간이 소요된건 아니지만
교육 시간도 아주 짧게 20여분만에 끝났다.
내용은 이미 구명 조끼등이 객실내부 어디에 위치하고 있나(집합시 구명조끼를 착용했으므로 객실 어디에 있는지는 이미 알고) 그리고 비상시에 행동요령등 설명이 영어로 이루어 지니까 대충 눈치로 때려 잡는 수밖에......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비상 훈련 교육중임


그리고 배의 선실에 들어가니 환영 인사와 함께
와인 1병이 탁자위에 놓여있어서 초장부터 분위기 쨩이 되었다.

탁자위에 놓인 와인 메모지에는 환영인사와 이름이 적혀있었다.


그리고 점심을 위해서 레스토랑에 가보니
각종 요리가 진열되어 있었고 승선 축하 세러모니로 요리로
멋있는 축하상을 진열해 놓았다.
이건 나중에 또 이야기 하겠지만 주방요리사들의 승객에 대한 인사로
절대로 그들은 승객을 위하고 승객의 만족을 위해서 최선을 다한다는 자세가
승선 첫날 첫 시간부터 알 수 있었다.


자 이제 출발이다. 그래서 즐거운 마음으로 한잔 cheers!!!

출발 자축 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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