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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며칠 사이에 두 사람의 기사를 읽었다.

그중 하나가 임백천씨가 모 월간지와 인터뷰한 기사이고
또 하나는 모 일간지가 게재한 미야자키 하야오라는
일본의 애니메이션 감독에 관한 글이다.

뭐 내가 이 분들에 대해서 
무슨 특별한 관심이 있다 거나
트집을 잡을 꺼리가 있어 서가 아니다.
대게가 그러하듯이 내가 신문 기사를 읽게 되는 경우는
그 제목을 보고 선택한다.
임백천씨에 관한 기사의 제목을 보자.
임백천 “연예인들의 변죽만 울리는 정치 참여는 비겁한 짓”
여기서 정치 참여 운운하는 단어에 내 필이 꽂힌 거다.
그는 이런 말을 했다.

-"요즘 SNS상에서 슬쩍 치고 빠지는 유명인이 많습니다. 
 연예인, 작가, 교수 등 다양하죠. 그런 주장을 하려면 진성 당원 활동을 하는 게 낫습니다
 연예인들이 이름 내세워 외곽에서 변죽만 울리는 것은 비겁한 짓입니다.
  ‘자기 직업이 무엇이든 민주주의 국가에서 못할 말이 뭐 있냐’고 하면 할 말은 없습니다. 
 하지만 진행자는 그래선 안 됩니다. 만약 정치적 성향을 드러낸 사람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라면 
 나는 볼 생각이 없습니다."-

그렇지 맞아 요즘 개나 소나 너두 나두 이놈 저놈 나서서 
SNS라는 괴물을 가지고 이쪽 저쪽 편 가르면서
지내들 밥벌이에 이용해 먹는 수작들이 비일비재 하다.
어느 한쪽을 편들면 자기 인기에 수직 상승 효과가 있음을 알고
슬쩍 한쪽 다리 걸쳤다가 아니면 말고 식으로 또 슬쩍 빠지고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한심하던 차에
임백천씨가 참 올바른 말을 한 것이다.
그런대 거기다 더 보태서 
자기는 정계에 입문할 의사가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서
명쾌하게 그럴 생각은 전혀 없더라고 단언하는 대서
모처럼 희열(?)을 느꼈다.

유명 MC로서 소박하게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태도,
인터뷰를 한 기자의 말대로 "TV에서 본 점잖은 이미지 그대로 였다"라는 
그러나 말투는 차분했지만 말 속엔 뼈가 있었다라는 표현이
참 마음에 들어 이제 임백천씨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뭐가 있는지
알아보고 한번 시청해 봐야겠다.

그럼 또 한 사람은?
그 사람은 일본의 저명한 그리고 영향력 있는 애니메이션 감독이지만
본인이 직접 그리는 애니메이터 인 사람이다.
이 사람이 나이가 72살이나 된 분인데
이제 체력의 한계를 느껴 은퇴한다는 기자회견의 내용이다.
뭐 내가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있거나 좋아하거나 해서는 아니고
그 분이 일본에서 자랑하는 몇 안되는 인물 중에 한 분이라는데
그럼 얼마나 영향력 클까?
사실 은퇴 기자회견 장에 13개국에서 600여명의 기자가 몰렸다니
그 위세가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그런대 이런분이 얼마전 일본에서 참의원 선거가 있었는대
그때 현 내각의 아베(아주 정신머리가 없는 또라이 같은놈)총리의 개헌문제를 
맹 비난했다한다.
그러니 정치적으로도 관심과 조명을 받고 있음을 뻔히 알터인데
아마 우리나라의 어떤 작가, 어떤 연애인이라면 
이런 자리를 자신의 위세를 과시하기 위해서 얼마나 주접을 떨었을까를
생각하게 하는 그런 자리에서
당연히 기자들이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에 대해 질문을 했다 한다.
그때 이 분의 답변은 이러했다 한다.

-“난 문화인이 아니다. 
 문화인이 되고 싶지도 않다. 
 난 마치코바(町工場·동네에 있는 작은 공장)의 아저씨다. 
 그냥 집과 직장을 내가 직접 운전하면서 왕복할 수 있는 동안에는 ‘일’을 계속할 것이다. 
 난 50년 동안 이 세상 어린이들에게 ‘이 세상은 살아갈 가치가 있단다’라는 걸 전하고 싶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앞으로 10년간은 그럴 생각이다.”- 

얼마나 담백하고 절제된 말이고 또한 마음인가.
일본에 이런 분들이 있다는 것이 부럽기도 하고 아깝기도 하다.

이 두사람의 기사를 읽으면서 느낀 생각은
우리 각자가 자기의 자리에서 자기의 일을 해 나갔으면 한다.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국회의원은 국회의원으로서
가수는 가수로서 개그맨은 개그맨으로서
소설가는 소설가로서 시인은 시인으로서
자기의 자리에서 자기의 일을 해 나간다면
나라가 기강이 잡히고 자리가 잡히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해 본 일요일의 아침이다.

까방권과 악플 방지권

2013. 8. 13. 12:57 | Posted by 랑세

 

어떤 인터넷 기사를 읽다보니
'까방권'이라는 단어가 보인다.
무슨 뜻일까?

요즘은 자고나면 새로운 단어가 생겨나는데
그 중에는 이상한 말들이 참으로 많다.
더구나 의미가 부정(不定)적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고
너무 심하게 줄여서 쓴 신조어가 많아
일일이 관심을 가지고 볼라 치면 한도 끝도 없기 때문에
왠만하면 그냥 넘어가는데
이건 무슨 권리에 관한 건가?하는 관심이 끌렸다.
단어의 뜻은 이러했다.

까방권이란 ‘까임방지권’의 줄임말로, 
모범이 될만한 흡족한 행동을 했을 경우 
미래의 과오를 어느 정도 선에서 용서해준다는 뜻이다.

요즘 sns(social networking service)에서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 좋고 나쁜 것에 대한 기준 조차도 모호하지만)
사실 여부 또는 확인, 확정 되지도 않은 사실을
한번 target이 되면 무차별 집중 포화를 퍼부어
심한 경우 경우에는 자살하는 사람까지 생기곤 하는데....

'까방권'이라는 논란을 일으킨 기사는 
'오종혁 담배 논란' 인대
이 기사의 내용중 '오종혁'이란 가수나 '정글의 법칙'이란 TV 상영물에 대해선
원체 TV의 오락 프로그램을 즐기지 않고 잘 보지도 않으니
전혀 알지 못한다.
다만 오종혁이란 사람이 해병대 특수수색대를 자원 입대해서 전역까지 미루며
모든 훈련을 소화한 바 있으니 
기사 내용을 미루어 볼 때 '까방권'을 적용해서 그 사람은 잘못은 없고 
설혹 잘못이 있다 하더라도 감싸주고 보호해 주어야 하지 않겠는가?하는 내용이었다.
(온라인 중앙일보 2013,8,6일자 기사 참조)

뭐 알고 보면 국민의 의무 중 국방의 의무를 충실히 수행한 것이지만
일부 특권층의 인사들이 의무를 수행하지 않아 
비난의 대상이 되곤 하는 사례에 비추어 볼 때 
충분히 칭찬의 사례가 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다.
그런대 재미있는 건 그런 훌륭한(?) 일을 한 사람에게 '까방권'이란 특혜를 준다는 일이다.
사람은 살다 보면 혹시 실수라는 것이 있을 수 있는데
더구나 연예인으로서 살다 보면 
일반인으로서는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일도 침소봉대 하여
비난의 대상이 되곤 하는데 
그럴 때 이 까방권으로 보호를 해 준다면
참으로 좋은 일이겠다.

더구나 요즘 '악플'이 너무 심할 정도로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하는 실정에
'까방권' 같이 '악플 방지권'을 만들어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실수를 범한
연예인 또는 유명인들을 
매도하거나 폄하거나 하는 악플에서
구제하는 방도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이웃집 새댁이 저녁 무렵에 
싱싱하고 실한
산 게 한마리를 가져왔다.
매콤한 갖은 양념에
팔팔 끊여
딱딱한 게 껍데기 속살은 속살대로
국물은 국물대로.... 흠흠

하지만 아내는 고놈을 
담백하게 약간의 간만 맞추고는
곱게 삶아서 
한 접시를 그득히 내 놓으며
"달콤해요" 한다.
그건 아닌데..... 흠흠 

그리고는 "소주 한잔 하실려우?" 한다.
아무리 푸짐해 보여도 겨우 게 한마리인데
게 한마리에 살이 얼마나 있다고
소주는 아닌데
그건 아니지..... 흠흠

막걸리 한 통을 가져다가
슬금 슬금 마셔가며
아내가 발라 놓은 
게 살 한점에 막걸리 한잔
한잔 그리고 또 한잔
딱딱한 게 껍데기가
딱딱한 이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도록
치열하게 파 제끼면서 
아내와 나는 
게 한 마리를 게 눈 감추듯 치운다.
또 하루가 간다.

역시 인문학은 영원하더군요!!!

2013. 6. 25. 19:15 | Posted by 랑세

소크라테스의 변명과 국가를 다 읽었다.
동서문화사에서 발간한 문고본인데 1975년도 판이다.
뭐 대체로 내가 가지고 있는 책들이 전부 그렇다.
세계문학전집 36권짜리도 대략 80년도 초판들이다.
그러니 가지고 있는 책들의 대부분이 위에서 아래로 쓰는 
세로 쓰기 책들이다.
더구나 활자체는 왜 그렇게 작은지.
페이지를 줄여서 종이를 줄이려고 했는지.
참 읽기가 어렵다. 
그렇지 않아도 돋보기를 써도 잘 보이지 않는데 
이건 밝은데 서나 읽어야지 조몀이 조금만 어두워도
책 읽기를 포기해 야할 정도로 활자가 작다.

그래도 읽었다.
요즘 대세가 인문학이라서가 아니라
영어를 잘하려면
우선 성서는 꼭 읽어야 한다는 그런 말이 있다.
서양의 생활의 근간이고 
영자신문이나 영어 원서 책을 읽어도 그 속에는 
성서의 내용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니까 그렇단다.
마찬가지로
몽테뉴의 수상록을 읽다보니 
그리스 아테네가 궁금했고
그 당시를 알지 못하고는 
서양 철학을 ,종교를, 생활양상을 
이해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읽기 시작했을 뿐인데
이 처럼 책이 열악한 조건에 있었다.

그래도 읽어야지 읽다가 마는 경우가 있어선 안되지.
블러그를 서핑하다가 어디선가 읽은 기억이 있는데
그 분은 연세도 칠순을 훨씬 넘기신 분인데
요즘도 한달이면 몇권씩 책을 구입하시고 읽기도 하신다는 분인데
그 분은 어떤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완독을 하기도 하지만
어떤 책은 필요한 부분만 찾아서 읽고 덮는다는 글을 읽었다.
그런대 내 경우는 틀리다.
나는 책을 어떤 책이든 한번 잡으면 그 책은 끝까지 읽어야 한다.
중간에 쉬기도 해서 기간이 많이 걸리긴 해도
끝까지 읽어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고 습관이고 
그렇게 지켜오고 있다.

참 소크라테스 이야기 하다가 너무 빗나갔군.
문제는 어렵게 읽은 소크라테스의 변명과 국가.
책을 덮는 순간 "내가 뭘 읽은 거지?"하는 생각이 들 뿐이었다.
뭘 읽었는지 내용이 뭔지 무슨 소리를 한 건지 
도무지 기억 나는 것이 없었다.
다만 소크라테스는 말을 참 잘한 모양이다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저자는 소크라테스 사후에 플라톤이 쓴 글이지만...
어쩜 하나의 주제를 이리 저리 여러 방향에서
여러 각도로 쉴새 없이 늘려가는 그 인식의 방법에 
지루하면서도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약 3천년전의 인류의 사상의 단편을 보면서
또한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그 당시 저런 사상의 움직임, 생각의 흐름,
더구나 삶의 일부분이다 싶을 정도로
생활화 되어 있는 토론의 문화를 보면서
역시 인문학 즉 인간의 사상이나 문화에 대한 
학문은 언제 어디서든 가까이 접하면서
깊이 있게 읽고 그 속에 깃든 정신을 
배우고 깨닫고 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역시 인문학은 영원하더군요!!!

blowig in the wind

2012. 7. 22. 21:19 | Posted by 랑세
BLOWIN' IN THE WIND

How many roads must a man walk down
Before you call him a man?
Yes, 'n' how many seas must a white dove sail
Before she sleeps in the sand?
Yes, 'n' how many times must the cannon balls fly
Before they're forever banned?
The answer, my friend, is blowin' in the wind,
The answer is blowin' in the wind.

How many times must a man look up
Before he can see the sky?
Yes, 'n' how many ears must one man have
Before he can hear people cry?
Yes, 'n' how many deaths will it take till he knows
That too many people have died?
The answer, my friend, is blowin' in the wind,
The answer is blowin' in the wind.

How many years can a mountain exist
Before it's washed to the sea?
Yes, 'n' how many years can some people exist
Before they're allowed to be free?
Yes, 'n' how many times can a man turn his head,
Pretending he just doesn't see?
The answer, my friend, is blowin' in the wind,
The answer is blowin' in the wind.

연락처 옮기기

2012. 6. 2. 16:52 | Posted by 랑세

연락처 옮기기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제일 처음 해야 할 일은 연락처 관리입니다.

먼저 쓰던 핸드폰에 많은 연락처가 있어서 전화가 오면 누구의 전화인지 알 수 있어서 편리했지요. 그런대 새로 사용하는 스마트폰에 그 많은 연락처를 어떻게 옮겨 놓을 수 있는지 막막했습니다.

 

모임에 나가 친구들을 오랜만에 만나면 스마트폰을 새로 샀다고 자랑하는 친구들을 봅니다. 그런대 하나같이 사용 방법을 몰라 쩔쩔매고 있는 경우를 자주보게되지요. 어떤 친구는 오는 전화 받는 것도 아주 부자연스러워 보이기도하고 또는 전화한 사람이 누구인지 몰라 받을까 말까 망설이는 경우도 여러 번 보았지요.

이게 모두 연락처를 새 스마트폰에 옮겨 놓을 줄 몰라서입니다.

내 경우에도 아들아이가 모처럼 집에 손주를 데리고 왔을 때 문제 해결을 도와달라 했더니 구글 계정을 만들면 좀 편하다고하면서 구글에 이미 계정이 있었기 때문에 알려 주었더니 이렇게 저렇게 하더니 전부 옮겨 놓았다고 하면서 다 됐다고하더군요. 그러나 나중에 사용하려고 연락처를 열어보니 그룹 설정은 하나도 안되있어  아무래도 불편했지요. 그래서 이리저리 알아보니 간단한 방법이 있더라구요. 네이버의 주소록을 옮겨오면 되더라구요. 그러면 그룹 설정도 되고 연락처 새로 업그레이드도 편하고 아뭇튼 연락처 관리하기가 매우 편하답니다.

 

그 방법을 알아볼까요?

우선 네이버에 계정이 없다면 신규 회원 가입부터 해야합니다.

그 과정은 대부분 알고 있으리가 여기고 네이버네 계정 가입이 되면 먼저 핸드폰에 있던 주소록을 네이버에 옮겨야 합니다.

내 경우에는 엘지폰을 사용했었는데 LG Mobile update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주소록을 다운받아 네이버에 옮겼습니다. 여기까지는 보편적으로 이루어 지는 과정이라고 보고 생략합니다.

그 다음 스마트폰에서 App Store(그림1)에 가서 검색을 누른후 주소록 백업을 찾아보시면 무료 어플이 뜹니다. 무료니까 다운을 받으셔도 괜찮겠지요? 설치가 끝나고 실행을 시키면 그림2와 같은 화면이 뜹니다. 여기서 처음이니까 당연히 가져오기를 누르면 네이버에 있던 주소록이 내 스마트폰으로 복사되서 넘어옵니다.

 

그림1

 

그림2

 

 

이렇게 하면 스마트폰의 연락처가 완성됩니다.

별로 어렵지 않으니까 한번들 해보세요.

단 여기서 주의 하실 점은 스마트폰에서는 별도로 그룹 설정이 되지 않으니 네이버에서 그룹 작업을 확실히 하셔야 한다는 점입니다.

또한 스마트폰에서 연락처를 추가하실 경우 그냥 추가를 하면 엉뚱한 그룹으로 분류되거나 아예 그룹 지정이 안되는 수가 있으니 연락처를 추가하실때는 새 연락처의 그룹을 먼저 선택하시고 추가를 하시면 자동으로 원하는 그룹에 추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