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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의 3배 4500km ‘코리아 둘레길’

[중앙일보] 입력 2016.06.18 01:44 수정 2016.06.18 01:46 | 종합 2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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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외곽을 하나로 연결하는 걷기여행길인 ‘코리아 둘레길’이 만들어진다. 2018년 최종 완공되는 이 둘레길은 동해안에 조성된 ‘해파랑길’,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의 ‘평화누리길’에 더해 남해안과 서해안의 도보 코스를 연결해 만든다. 총연장이 4500㎞로 서울~부산 거리의 10배, 스페인 북부 산티아고 순례길(1500㎞)의 3배에 달한다.

동·서·남해안~DMZ 잇는 걷기 코스
외국 관광객 연 550만 명 유치 기대
박 대통령 “김밥이 만원? 관광객 쫓아”
정부는 17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문화관광산업 경쟁력 강화회의’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코리아 둘레길 조성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함께 추진 기구를 구성하고 지역주민, 역사·지리 전문가, 동호인 등의 참여를 유도해 민간 중심으로 진행된다.

정부 관계자는 “한반도를 순환하는 초장거리 걷기 여행길을 조성해 산티아고 순례길처럼 국제적인 도보여행 명소를 만들겠다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한국을 찾는 해외 관광객들이 지방 곳곳의 숨은 명소까지 찾아가게 한다는 것이다. 서울과 제주에 집중된 관광객을 지방으로 분산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계산이다.

문체부 측은 “2015년 국내여행 실태조사에서 야외위락 및 스포츠 활동이 11.1%였으며, 이 가운데 80%가 걷기 여행객이었다”면서 “이 수치를 토대로 코리아 둘레길을 통해 연간 550만 명의 외국인이 방문하고 7200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걷기를 목적으로 한 새로운 여행문화가 확산되면서 최근 10년간 국내 걷기여행길이 크게 늘어났다. 문체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엔 600여 개, 1만8000㎞의 걷기여행길이 조성돼 있다. 이 같은 기존 도보길도 구간에 따라 코리아 둘레길로 연결된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코리아 둘레길 외에도 주택에서 내·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숙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공유민박업’을 강원·부산·제주에 시범적으로 도입한다. 내년 중 숙박업법(가칭) 제정을 통해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고궁 일대 관광버스 불법 주정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 도심 5대 궁 일대에 관광버스 승하차장을 지정하기로 했다.

회의를 주재한 박근혜 대통령은 “관광객이 없을 때는 안 오냐고 막 아우성을 치다가 또 많이 오면 느긋해져서 불친절하고, 김밥 한 줄에 1만원씩 받는 식으로 관광객을 쫓아내고 있다”며 “제일 마음속에 남는 것은 그 나라 국민의 친절”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광산업은 제조업 대비 고용 창출 효과가 1.5배나 될 정도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청년고용의 돌파구”라며 “관광업계 스스로도 과감하게 체질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높여 더욱 많은 청년 일자리를 만들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신용호·곽재민 기자 jmkwak@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산티아고 순례길의 3배 4500km ‘코리아 둘레길’

서울 둘레길 8코스 북한산 코스를 걷다(2).

 

걸은 날짜: 2015년 11월 30
거리: 34.5 km 중 반
소요시간: 17시간 중 반
난이도: 중

 

서울 둘레길 완주를 적어도

한달 이내에는 끝내야지 하는 생각 때문에

11월이 가기전에 둘레길 산행을 나섰다.

 

8코스 지난번 마감했던 자리에서

마지막 구간을 시작했다.

성북구 생태 체험관에서 시작.

 

 

성북구 생태 체험관.

 

 

생태 체험관을 지나면 다시 북한산 둘레길을 만나게 된다.

 

 

자 다시 스탬프를 챙기고

북한산 둘레길 중 흰 구름길을 빌려서

서울 둘레길을 이어나가야 한다.

 

 

멀리 북한산, 도봉산 자락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렇게 서울 둘레길을 걷다 보면

서울이 얼마나 큰지

아파트들이 얼마나 많은지 실감하게 된다.

불암산, 수락산도 한눈에 보인다.

 

 

4 19 국립묘지도 지나간다.

 

 

4.19 국립묘지 전경

 

 

우이동

오랜동안 내 보금자리였던

젊은 시절의 꿈과 추억이 함께한

아련한 집이 나무들 사이로 보인다.

 

 

아무리 봐도

또 보고 싶은 곳

꿈에서도 그리운 곳

하지만 이제는 지나간 날들 뿐인 곳.

옛집을 지나간다.

 

 

이제 8코스도 거의 끝 자락에 다다른다.

 

 

북한산 둘레길

왕실 묘역길을 지난다.

연산군 묘,

정의 공주 묘 등을 지나간다.

 

 

연산군 묘 입장 하는 곳

 

 

정의 공주 묘역

 

 

전망대

북한산, 도봉산 등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저녁 서쪽으로 지는 석양의 빛을 받아

도봉산의 암석들이

보석처럼 빛을 발한다.

 

 

북한산 둘레길

도봉 옛길을 밟아 보면서

이제 서울 둘레길도 마무리 길에 들어섰다.

 

 

드디어 서울 둘레길 마지막 스탬프를 찍고

마무리를 했다.

서울 둘레길

11월 마지막 날

완주를 했다.

 

 

 

서울 둘레길 8코스 북한산 코스를 걷다(1).

 

걸은 날짜: 2015년 11월 21일

거리: 34.5 km 중 반

소요시간: 17시간 중 반

난이도: 중

 

8코스는 서울 둘레길 중에서

가장 길고

주로 산길로 이어져 있다.

그래서 8코스 만큼은

두번에 나눠서 걷기로 했다.

거의 중간점이라고 할 수 있는

성북동 생태체험관까지를

우선 걷고

나머지 잔여 구간 도봉역까지의 구간을

나중에 걷기로 계획을 세웠다.

 

구파발역 8코스 시작점은

새로 조성된 시가지여서

여기 저기 분양 포스터가 어지럽게 널려져 있었지만

그래도 새로 단장한 둘레길이 산뜻해 보였다.

 

 

안내 표시판도 좀 세련되 보인다.

 

 

8코스 초입에 있는 스탬프 찍는 곳.

선림사라는 절 입구 근처이다.

 

 

들레길 표시가 낯 설어 보인다.

 

 

본격적으로 산으로 들어서는 입구이다.

 

 

걷기의 명언들이 많지만

룻소의 이 글귀는 참으로 가슴에 와 닿는 말이다.

'걷자, 걷자. 열심히 걷자. 건강을 위해서 명상을 하면서.'

 

 

점점 산속으로

하지만 이 구간은

평창동을 지나는 구간에서는

산을 벗어나기도 한다.

 

 

멀리 북한산이 보인다.

 

 

산이 보이는 우수 조망소에서...

 

 

간혹 이런 도성길과도 만나게 된다.

 

 

옛 성곽 길이다.

 

 

서울 둘레길 8코스는

북한산 둘레길을 같이 사용하는 길로서

거의 북한산 둘레길의 서울 구간은

서울 둘게길이다.

 

평창동 전경이 보인다.

 

 

 

평창동을 지나는 둘레길

 

 

평창동을 지나면

다시 산속을 지나게 된다.

 

 

북한산 자락을 지나면서..

 

 

드디어 해는 기울어

날은 저물고

산속에서 어둠은

좀 두려움을 준다.

 

 

이제 성북동 정릉이 가까워 온다.

 

 

오늘은 여기까지이다.

여기서 8코스 반을 마무리하고

다음에 8코스를 더 걸으면

서울 둘레길은 완주하게 된다.